줄거리

아버지 정수(박근형)는 무능하고 무관심한 남편과 아버지로 가족들에게 불만의 대상이다. 어느 날 정수는 친구인 남 박사(이호재)로부터 자신의 생명이 5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는다. 정수는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비밀에 부치고 혼자 자신의 삶을 정리하기로 결심한다.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견디기 힘든 정수는 술로 괴로움을 달래고 귀가시간은 점점 늦어진다.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가족들의 불만은 커지고 아내 영신(장미희)의 생일인 것도 잊어버리고 늦게 들어온 그에게 가족들의 불만이 폭발한다. 다음날 '아버지는 차라…